이제부터 준비해야 하는 투자 시나리오
오늘의 책은 <부의 시나리오>입니다.
오건영 님은 경제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많이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저는 경제 어린이에게 쉽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는
저자 오건영 님의 팬입니다.
그럼 바로 책에 대해 소개해보겠습니다.
(내 돈 내산입니다ㅎㅎ)
이 책이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목이 빠져라 기다렸다.
왜냐하면 이 책의 저자가 내가 좋아하는 경제 전문가 중 한 분 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를 알게 된 것은 작년 봄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 때문이었다.
'앞으로 3년 경제전쟁의 미래'라는 책이었는데,
당시에 경제에 관심을 가진 초보자인 나조차 이해가 될 정도로 친절하고 쉽게 설명해주는 책이었다.
저자 특유의 문체가 마음에 들었고 잘 쓰인 책을 보고 저자에 대한 신뢰가 쌓였다.
이후 유튜브에서도 유명한 경제전문가로서 출연을 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고
저자가 쓴 책뿐만 아니라 SNS 글도 찾아 읽어보았다.
이번 도서가 세 번째 도서이며 이번 도서 또한 저자의 특유의 문체로 읽는 내내 만족감을 주었다.
제목에서 느껴지듯 부의 시나리오를 저자 기준에 따른 4가지를 제시하며 그의 시나리오를 엿볼 수 있었다.
이 책은 크게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이에 앞서 책의 이해를 돕기 위한 금리와 환율, 채권에 대한 친절한 설명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기초 다지기: 금리, 환율, 채권 이해하기
1. 금리와 환율은 "공급과 수요"가 결정
금리나 환율은 모두 '돈의 값'입니다.
금리는 '대내적인' 돈의 값이고, 환율은 '대외적인' 돈의 값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돈의 값이라는 가격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결정이 됩니다.
공급원과 수요원을 알아봅시다.
금리 - 은행과 기업이 좌우
자본주의 경제 체제에서 돈을 공급하는 주체는 은행입니다.
시중은행들은 대출이라는 형태로 경제 전체에 돈을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중앙은행은 시중은행들의 은행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중앙은행이 시중은행에 돈을 주고, 시중은행은 그렇게 받은 돈으로 대출 등을 하면서 실물경제에 자금을 공급합니다. 때문에 돈의 공급 측면에서는 '중앙은행과 시중은행의 스탠스'를 보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반대로 수요측면을 보면 돈의 수요는 돈을 빌리는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경제 전체 관점에서 봤을 때 적은 돈의 수요보다는 큰돈을 빌리려는 거대한 수요를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은 대출 수요자보다는 기업의 대출이 보다 핵심적인 요소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돈의 수요는 '기업 대출, 그리고 이것과 연계된 기업투자'에 주목해야 합니다.
환율 - 각국의 은행, 성장성, 금리가 중요
환율은 나라 간의 화폐가치 교환의 비율인데 대부분 달러와 가치를 비교하여 환율을 나타냅니다.
그럼 달러 공급에 영향을 주는 주체는 누구일까요?
미국의 '시중은행과 중앙은행인 Fed'입니다.
따라서 두 가지 은행의 스탠스를 확인해야 하는데, '비교대상 국가의 은행들'의 정책과도 비교해야 합니다.
수요의 측면에서 보면 '각국의 성장과 금리'를 함께 봐야 합니다.
특정 국가의 성장이 강하고 금리가 높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해당 국가 통화의 강세를 의미합니다.
그 나라의 통화를 사들이고 싶게 하는 요인이 됩니다.
2. 채권은 '금리'와 '기간'에 따라 손익 발생
채권 - 돈을 빌린 사람이 돈을 빌려준 사람에게 주는 '돈을 빌렸음'을 확인해주는 일종의 차용증과 같습니다.
'고정금리부 채권'의 줄임말인데 정기예금이라 생각하면 쉽습니다.
금리가 뛰면 채권의 가격은 하락합니다. 채권이 고정금리부 채권이기 때문입니다.
국채 - 국가가 돈을 빌리고 난 후 , 국가에 돈을 빌려준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차용증입니다,
채무자가 '국가'이기 때문에, '국가'가 발행한 국채는 채권들 중에서 가장 안전합니다.
신흥국은 선진국에 비해 불안한 국가인 만큼 금리를 더 높게 줍니다.
회사채 - 회사가 돈을 빌리고 차용증은 써준 것입니다.
워낙 많은 기업이 회사채를 발행하기 때문에 각 기업의 '신용도'를 체크할 필요가 있습니다.
신용도가 낮은 만큼, 위험도가 높은 만큼 보다 높은 이자를 줍니다.
기업이 돈을 빌리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기업이 '직접 채권시장'에 나가서 돈을 빌리는 것입니다.
이 회사채는 '유통'이 됩니다. 유통이 된다는 것은 누군가에게 팔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회사채를 사고파는 과정에서 가격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기본적인 용어 정리를 끝내고 제1장을 시작합니다.
제1장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경제환경
코로나19는 어떻게 금융시장을 뒤흔들었을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왜 금융시장에 그렇게 큰 충격을 준 것일까요?
금융시장은 '예상한' 악재가 터져 나왔을 때에는 그리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코로나19 사태가 금융시장에 충격을 줄 것이라 예상한 시장 참여자가 전혀 없었던 상황에서 코로나19가 덮친 주요국의 경제활동이 멈춰버렸기에 금융시장이 크게 요동을 친 것입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사건'이 현실화되면서 금융시장이 뒤흔드는 것, 이를 '블랙스완(Black Swan)이라고 합니다.
코로나19 사태는 그런 블랙스완 중의 하나였던 것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져서 실물경제가 멈춥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부터 2011년 유럽 재정위기, 2015~2016 중국 위안화 위기, 2019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어려운 경제 여건하에 미국 중앙은행인 Fed는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경기부양을 했습니다.
그래서 금융위기 이후부터 코로나19 사태 직전까지 전 세계의 부채가 크게 늘어나 있었습니다. 세계 곳곳에 부채가 쌓였습니다.
특히 중국은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경제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부채를 크게 늘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일정 수준의 경제 성장을 유도해서 안정적으로 일자리를 공급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금융위기 이후 중국 일자리 창출의 핵심이 되는 수출이 타격을 받은 겁니다. 내수 역시 소득의 증가가 느리다 보니 성장에 큰 기여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제 마지막 보루는 투자였습니다.
중국 당국은 국영기업들을 중심으로 투자에 시동을 걸고, 이는 중국의 설비 투자 활성화를 자극하게 됩니다.
투자가 늘어난 만큼 일자리가 창출되었기에 2010~2011년 중국 경제는 일시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투자의 가장 큰 문제점은 돈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중국 국영기업들은 중국의 국영은행들에서 엄청난 자금을 대출받아 투자를 늘린 것입니다.
바로 '부채'를 통해 조달한 것입니다.
중국의 기업 부채가 많다 보니 '중국 경제가 불안하다'라는 이야기가 힘을 얻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중국에서 탈출하는 이른바 엑소더스(Exodus)가 일어날 것이고, 중국 경제는 큰 위기를 맞이할 것이다.'라고 했던 것이 2015~2016년의 '중국 위안화 위기'입니다.
중국의 부채 문제가 이슈화되면 정말 심각할 것이라는 것을 모두가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기에, 그리고 계속해서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애써 외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중국의 부채가 거대한 리스크임에도 표면화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는 상황을 가리켜 '회색 코뿔소(Gray Rhino)'라고 표현합니다.
코로나19 사태는 팬데믹이라는 '블랙스완'이 거대한 부채라는 '회색 코뿔소'가 있는 상황에서 닥쳐온 사건입니다.
둘의 조우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초토화시킨 겁니다.
그럼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정부와 중앙은행이 어떤 대응을 했는지 이어가겠습니다.
미국 중앙은행 Fed의 위기 대처법
코로나19 사태를 보건의 위기 그 자체로만 판단하면 정부나 중앙은행이 할 수 있는 역할은 거의 없습니다.
중앙은행이 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럼 이들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거대한 부채의 이슈(회색 코뿔소)를 놓고 판단한다면 그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경제 주체들의 활동이 멈추었을 때, 그 부채로 인해 파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Fed는 은행 시스템이 붕괴되는 것을 막으려고 '무제한 양적완화'를 통해 은행권에 달러 유동성을 주입했습니다. 은행 이외의 경제 주체들에게도 달러를 공급하기 위해 '제로 금리'를 도입해서 이자부담을 낮추고, '회사채를 매입하는 프로그램'을 가동하여 기업들에게도 달러 유동성 공급을 위한 물꼬를 터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타 국가들이 달러 부족화 현상으로 신음하는 것을 막고자 '통화스와프를 체결'하면서 이머징 국가들에도 달러화 공급의 물꼬를 터 주었습니다.
코로나19 사태에서는 훨씬 대담하게, 그리고 신속하게 정책을 도입하면서 금융시장을 살려내는 데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Fed의 새로운 통화정책, 양적완화는 무엇인가?
양적완화란 '중앙은행이 장기국채를 사들이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 중앙은행이 사용하는 '통화정책'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금리는 시장에서 자금에 대한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이 되지만
유일하게 '기준금리'만 중앙은행에 의해 정책적으로 정해집니다.
중앙은행은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담보물인 '국채를 담보로 초단기금리'인 '기준금리'를 정하게 됩니다. 초단기금리인 '기준금리를 낮추면' 금융기관 등을 통해 '장기금리에도 영향'을 주어 자연스럽게 시장 원리에 의해 장기금리가 내려오도록 유도를 합니다.
문제는 금융위기나 코로나19 사태 등 위기 상황에는 기준금리를 아무리 낮춰도 장기금리가 쉽게 반응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실제 실물경제에 영향을 주는 금리는 초단기금리가 아니라 1년 이상의 장기금리입니다. 때문에 금융위기나 코로나19 사태 때에 미국 Fed는 제로금리까지 기준금리를 낮추었지만 그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했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중앙은행이 과거에는 하지 않았던 행동을 하게 됩니다.
원래 Fed를 비롯한 중앙은행은 장기금리를 내리기 위해 '장기금리 시장에 직접 나가서 자금 공급을 크게 늘려주는 것'입니다. 장기채권을 사들이면서 장기금리 시장에 직접 돈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덕분에 장기금리가 큰 폭으로 내려가게 되고, 이는 실물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게 됩니다.
이렇게 '장기국채'를 사들이면서 실물경제를 지원하는 정책을 '양적완화'라고 합니다.
이제는 더 나아가 '회사채'를 사들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정책을 '질적완화'라고 합니다.
마이너스 금리 문턱까지 온 미국
미국의 기준금리는 현재 기준으로 0퍼센트입니다. 직관적으로 경기부양을 위해 중앙은행이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파워풀한 액션은 바로 기준금리의 인하입니다.
유럽과 일본은 '마이너스 금리'입니다. 하지만 고객의 예금에 마이너스 금리를 적용하지는 않습니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마이너스 금리는 '중앙은행과 시중은행 간의 거래에서 적용되는 금리'를 말하는 겁니다.
금융 시스템을 보면 중앙은행이 시중은행들에게 자금을 공급하고 그 시중은행에는 일반 기업들이나 가계들이 계좌를 트고 예금이나 대출 거래를 합니다. 시중은행들이 대출을 해 줘야 실물경제로 자금이 흘러들어 가 경기부양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효과를 기대하고 일본과 유럽은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했지만 일본과 유럽의 '시중은행들'은 다른 묘수를 떠올립니다. 바로 일본과 유럽의 장기국채를 사들이는 쪽으로 활로를 찾게 됩니다.
일본은 2012년 아베 신조의 등장과 함께 무제한 양적완화를 유로존은 유럽 재정위기 이후 2015년부터 강력한 양적완화 정책을 시행했습니다. 양적완화는 장기채권을 사들이는 프로그램입니다. 때문에 유럽과 일본 중앙은행은 매년, 매월 일정한 금액만큼의 각국 장기국채를 사들여야 합니다. 여기서 힌트를 얻게 됩니다.
두 나라의 양적완화를 통해서 '계속해서 중앙은행이 장기채권을 사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에서 엄청난 자금이 유럽과 일본의 장기국채시장으로 흘러 들어가게 됩니다. 중앙은행이라는 큰손이 뒤에서 사줄 것이라고 하는 장기국채를 사들이는 것이 시중은행들 입장에서는 현명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래서 유럽의 국채금리가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이들 국가의 시중은행들이 마이너스 국채를 사들이고 있는 겁니다. 마이너스 금리가 오히려 독이 된 상황입니다.
그 부작용을 뚜렷이 확인한지라 미국 금융시장에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실행할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 보입니다.
투자 패턴이 확 바뀐 개인투자자
코로나19 사태는 전례 없는 주식시장의 급락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그 이후 전례없는 주식시장의 상승도 함께 만들어 냈습니다. 이런 주식 시장의 상승은 과거와는 다르게 '개인'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유럽 국가들에서도 개인들의 주식 투자 열풍은 상당기간 이어지고 있습니다.
투자패턴이 과거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글로벌 금융위기부터 코로나19까지 사람들은 '위기로 인해 주식시장이 무너질 것 같으면 글로벌 중앙은행이 밑을 받쳐준다'는 학습을 하고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한두 번이 아니라 계속해서 반복되니 전문가들뿐 아니라 일반 대중들도 하나둘씩 시장이 흔들리면 중앙은행이 나서서 돈을 풀어서 지원을 해준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떨어지면 사라(Buy the dip)"라는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널리 유행하는 표현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점점 주식시장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유입이 됩니다. 내 친구들을 비롯하여 많은 일반 대중들이 수익을 내고 있는 이런 기회를 놓치기 싫은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걸 "Fear of missing out(동참하지 않았다가 나만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는 두려움)" 즉, FOMO라는 단어가 생겼습니다.
실물경제는 침체일로에 있기에 고용이 창출되지 않습니다. 고용시장이 어렵다 보니 근로소득을 통해 부를 쌓기에는 임금인상 속도가 너무 느립니다. 그리고 중앙은행들이 경기부양 과정에서 기준금리를 제로까지 인하했습니다. 그럼 개인들은 과거와는 다른 '주식과 부동산 투자' 이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때문에 코로나19로 인해 실물경기가 큰 타격을 받았지만 주식시장은 전례 없이 뜨거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실물경제'와 '주식시장'의 괴리가 심각한 수준으로 벌어집니다.
실물경기는 뚜렷한 회복세가 아닌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지만 주식시장은 강력한 회복세를 보이는 이른바 회복의 '양극화'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회복세를 'K자 회복', 영어로는 'K-recovery'라고 부릅니다.
서민경제 살리는 정부의 재정정책
금리인하, 양적완화, 마이너스 금리 같은 정책들은 '통화정책'이라 부르고 정책의 주체는 '각국의 중앙은행'입니다. 반면 세금을 감면해주거나 정부가 보조금을 주는 정책들은 '재정정책'으로 정책의 주체는 '중앙정부'입니다.
중앙은행이 쓰는 통화정책은 실물경제에 유동성, 즉 돈을 공급하면서 경기의 부양을 유도하는 정책입니다. 중앙은행은 누군가에게 돈을 줄 수는 없고, 오직 '빌려줄 수만' 있습니다.
반면 돈을 서민경제로 흐를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재정정책'입니다. 정부는 돈을 빌려주는 것이 아니라 '특정 대상에게 지급'해줄 수 있습니다. 실질적인 자금 지원을 해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재정정책의 핵심입니다. 그러나 재정정책 역시 부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국채를 발행해서 자금을 빌려온 다음에 이 돈으로 재정지출을 하는 겁니다. 문제는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재정지출의 규모가 상당하다는 겁니다. 국채 발행 규모도 상당히 크게 됩니다. 그런데 정부가 돌연 등장해서 국채를 팔고 시중의 유동성을 모두 빨아들여버리면 금리가 상승하게 되고 이로 인한 실물경제가 느끼는 부담이 커지면서 민간의 투자를 내좇아버리는 문제(경제학에서는 이를 '구축효과'라 부름)가 생겨나게 됩니다.
해결책은 "은행과 정부의 공조"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는 만큼 경제 주체들이 받는 충격 역시 보다 깊어질 겁니다. 정부가 재정 지출을 늘리기 위해 국채 발행을 크게 늘리고 그러면서 민간 기업이나 금융기관이 보유한 현금을 빨아들입니다. 이 과정에서 시장금리는 크게 튀어 오르게 됩니다. 이때 중앙은행이 나서서 장기국채를 매입하는 양적완화를 단행한다면 이른바 정부와 중앙은행의 정책공조가 이루어진다면 큰 힘을 얻게 될 것입니다.
1장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글로벌 경제 상황이 어떻게 변하였고 어떠한 대응을 하고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새롭게 맞이하게 된 코로로나 19 이후의 경제상황에서 사람들의 투자방식도 변화하고 있으며, 중앙정부도 과거와는 다른 파격적인 정책으로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다음 2장에서는 우리나라에 초점을 맞춰 우리나라도 양적완화가 가능한지 기준금리 인하가 가능한지 알아보겠습니다.
제2장 우리나라의 금리 상황
한국의 기준금리는 낮을수록 좋을까?
우리 일상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는 한국의 금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추가로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기준금리 인하가 만병통치약인가 알아보겠습니다.
금리가 내려가면 환호하는 자산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채권'과 '월세를 받는 자산'입니다.
앞서 기초용어 부분에서 설명했듯이 금리가 내려가면 채권의 가치가 급상승합니다. 또한 월세를 받는 자산은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게 되면 고정적으로 받는 월세의 매력이 훨씬 높아지게 됩니다.
반대로 금리인하에 따른 '부작용'을 크게 4가지로 살펴보겠습니다.
1. 주거비용 상승
월세를 받는 자산이 인기라면 아파트를 보유한 사람은 임대를 줄 때 전세보다는 월세를 주려고 할 것입니다.
공급 측면에서는 월세를 주려고 하니 전세의 공급이 적고, 수요측면에서는 전세를 선호하니 전세의 수요는 늘어납니다. 전세 가격이 상승하게 되며 세입자들은 많은 전세금을 지불하거나 혹은 반전세를 들어가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금리가 내려가서 주거비용이 올라가게 되는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2. 건강한 기업이 받는 피해
경기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낮춥니다. 대출금리도 낮아지면서 어려운 상황에 있는 기업들이 연명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경쟁력이 없는 기업들의 자연스러운 구조조정이 일어날 필요가 있는데 금리를 계속 낮추게 되면 이런 좀비기업들이 계속해서 생존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좀비기업이 생존해서 계속 제품을 생산하게 되면 제품의 과잉공급 현상이 이어지게 되고 제품 가격이 하락하는 디플레이션 현상이 지속됩니다.
물가가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에 사람들은 소비를 늘리지 않게 되어 소비가 둔화되고 이는 기업의 마진 확보에 어려움을 주게 됩니다. 그럼 건강한 기업들도 기본적으로 마진 확대가 어렵기에 추가적인 설비 투자를 하기 어려워지게 됩니다.
3. 계속된 저금리로 부채 급증
금리가 내려가면 가계 주체의 대출 부담이 늘어난다?
갸우뚱하겠지만 생각해보겠습니다.
금리가 낮아지면 그만큼 대출을 크게 늘리게 됩니다. 즉, 자금의 수요가 크게 늘어납니다. 그래서 대출이 워낙 크게 늘어나게 되면서 가계의 이자부담이 더욱 커지게 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는 겁니다.
저금리가 장기화되면 그만큼 가계는 겁 없이 부채를 늘리게 될 것이고 이는 가계 부채의 급증과 함께 실질적인 이자부담을 늘리는 악재로 작용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영 끌이 늘어나면서 주택 가격을 비롯한 각종 투자자산 가격의 급증이 나타나게 되고, 이는 빈부격차를 크게 늘리는 부작용뿐 아니라 자산시장 버블에 대한 우려를 키울 수도 있습니다.
4. 외면받는 이머징 국가
이머징 국가에게 있어서는 가장 두려운 이벤트는 '자본유출'입니다. 자본유출로 인해 외국 자본이 떠나면서 국내에는 달러가 부족하게 됩니다. 국내에 달러가 씨가 마르게 되면 달러 부족으로 인해 부도를 선언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달러 부채가 많은 상태에서 달러 부족으로 인해 이걸 갚지 못해 위기를 맞는 현상, '외환위기'라고 합니다.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경기부양 효과가 있지만 과도한 금리 인하는 상당한 부작용을 낳습니다.
따라서 과도하다고 하기 직전까지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됩니다. 그 레벨을 '실효 하한'이라고 합니다.
기준금리의 실효 하한은 기준금리를 낮춤으로써 얻을 수 있는 긍정적 효과가 사라지는 최저레벨 즉 하한선을 의미합니다.
한국판 양적완화의 가능성
'한국은행도 양적완화를 할 수 있는가?'에 대한 대답이 이번 챕터입니다.
한국 경제도 상당기간 저성장 국면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양적완화와 같은 강력하면서도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정책을 써보면 어떨까요?
한국은행도 장기국채를 사들이면서 원화를 마음껏 공급하는 겁니다.
그런데 이게 좀 문제가 있습니다.
전 세계 교역에서 폭넓게 쓰이고 있는 기축통화인 달러가 있습니다.
달러는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도 탄탄한 수요를 확보하고 있으며 전세계 어디서나 통용되는 통화입니다.
화폐의 가치를 측정할 때 '얼마만큼 많은 곳에 쓰이는지'를 반영합니다.
어떤 이머징 국가이든 간에 성장의 초기단계에는 돈이 모자랍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해외에서 돈을 빌려오게 됩니다. 해외에서 돈을 빌려오기 때문에 '달러 빚'이 생기게 되고, 나중에 갚을 때에도 '달러로 상환'을 해야 합니다.
혹여나 생길 수 있는 외화 대출 상환 등의 외화 지급을 해야 할 때를 대비해서 국가마다 외환보유고에 외화를 보유하게 됩니다. 유사시를 대비해서 외환을 보유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외화보유고에 보유되고 있는 달러, 유로화, 엔화 등의 통화는 탄탄한 수요가 존재하게 됩니다.
원화는 한국 외에서 통용되기 어려운 '로컬 통화'입니다.
이런 통화들이 경기부양을 위해 통화의 공급을 크게 늘린다면 통화의 가치가 폭락하게 됩니다.
이때 외국인 투자자의 입장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외국인들 입장에서는 이른바 환차손이라는 것이 발생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원화 가치가 급락할 것 같은 징후가 보이면 최대한 빠르게 탈출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게 됩니다. '자본유출'이 일어나는 겁니다.
따라서 한국은행도 과감한 양적완화에 대해서는 상당히 신중한 행보를 보이게 됩니다.
한국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서민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의 경기부양책을 쓰려고 합니다.
경기부양을 위해서는 재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돈을 빌려와야 합니다. 정부가 돈을 빌려오는 방법 , 즉 국채를 발행해서 돈을 빌려야 합니다. 그럼 시중의 자금을 빨아들이면서 금리가 오르게 됩니다.
그럼 이걸 제어하기 위해 한국은행이 국채를 인수하면서 금리인상을 제어합니다.
이때 한국은행 장기국채를 사들이는 것을 '국고채 단순 매입'이라고 합니다.
한국은행은 미국 중앙은행 Fed의 통화정책인 양적완화 대신 국고채 단순 매입만을 하고 있는 겁니다.
제3장 모두의 목표는 저물가 탈출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무엇이 좋을까
'인플레이션'은 물가가 상승하는 것을 말하고
'디플레이션'은 물가가 하락하는 것을 말합니다.
어느 하나가 좋다고 판단할 수 없습니다.
물가의 움직임은 화폐가치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좋은 인플레이션 vs 나쁜 인플레이션
경기가 좋아져 '소득'이 늘어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제품의 수요가 확대되어 물가가 올라간다면 이는 '좋은 인플레이션'입니다.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
반대로 해당 국가의 '통화가치가 급락'하여 물가가 오른 경우는 '나쁜 인플레이션'입니다.
통화가치가 급락하면 수입물가를 높이게 되므로 거대한 인플레이션을 만들어 냅니다.
(수입 물가 상승 발 인플레이션 또는 비용 인상 일 플레이션) 이는 나쁜 인플레이션입니다.
좋은 디플레이션 vs 나쁜 디플레이션
제품의 '생산기술 발전'이 가격의 하락을 만들어 내는 것이 '좋은 인플레이션'입니다.
기술혁신이 나타나면서 생산성이 급격하게 개선되게 됩니다.
주택 가격이 하락하면서 '거대한 부채의 늪'에 빠져버리면 사람들은 소비를 줄이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소비경기가 침체가 됩니다. 물가가 하락할 수밖에 없다는 사람들의 기대심리가 강화되면 사람들은 최대한 소비를 미루게 되고 , 소비라는 것이 장기간 살아나지 않게 되면 장기 침체의 늪, 즉 '나쁜 디플레이션'을 만나게 됩니다.
부채가 많은 현재의 상황을 감안해서 생각해보겠습니다.
'부채'는 '화폐 표시 자산'입니다. 화폐의 가치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인플레이션 국면에서는 화폐표시 자산인 부채의 실질적인 부담이 낮춰주는 기능을 하게 됩니다.
지금을 과도한 부채의 시기라고 본다면 나쁜 인플레이션(비용 인상 인플레이션)보다는 건강하고 완만한 인플레이션이 소비의 확대에도, 부채 부담 축소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디플레이션 파이터가 된 중앙은행
금본위 화폐제가 폐지된 이후, 미국 달러화 공급이 크게 늘어나 달러 가치의 하락을 가져오게 됩니다.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서 달러로 결제되는 자산인 원유와 같은 원자재들의 가격이 상승하게 됩니다.
보통 달러가 약세라면 다들 달러를 외면하려고 할 겁니다. 그런데 원유를 비롯한 주요 원자재를 사기 위해서는 달러로 사야 하기 때문에 달러를 더 많이 사야 하는 문제가 생기는 겁니다. 아주 독특한 상황이 펼쳐지게 되는 겁니다.
여기에 중동의 OPEC 국가들이 원유 공급을 제한하면서 국제유가가 보다 큰 폭으로 뛰게 되는데 이는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을 부르게 됩니다.
1970년대 극악의 인플레이션이 일어났으며 이때 Fed는 '경기를 박살 내더라도 물가를 잡자'라는 스탠스로 시중자금을 크게 빨아들였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전에도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되면서 Fed는 인플레이션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곤 했습니다.
특정 물가상승 목표치를 정해놓고 그 위로 물가가 오르면 금리인상을 통해 물가 상승을 억제하는, 이른바 '인플레이션 파이터'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찾아온 디플레이션의 늪에서 중앙은행들도 변화를 모색합니다. 워낙에 물가가 오르지 않고, 거대한 부채가 있는 환경에서 디플레이션은 너무나 두려운 존재임을 일본을 통해 배웠기에 각국 은행들은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기 위한 정책을 도입합니다. 이제는 '디플레이션 파이터'로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포워드 가이던드, 대칭적 물가목표, 평균 물가목표제입니다. 이러한 정책들을 쓰고 있기에 돈을 그렇게 많이 풀고 있음에도 물가가 오르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장기간 이어지는 저성장 저물가 기조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2016년 Fed의 의장이었던 재닛 옐런은 '고압 경제'라는 단어를 언급하게 됩니다.
경기침체가 장기간 이어지면 투자가 사라지고 고용이 창출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소득이 늘지 않고 소비도 늘지 않습니다. 그럼 당연히 물가도 오르지 않게 되고 성장도 되지 않는 디플레이션이 지속되게 됩니다.
그럼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결국은 '민간이 투자를 확대하도록 자극'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고압 경제는 실물경제를 뜨겁게 만들어서 경제 주체들의 수요를 폭발시키려는 정책입니다.
중앙은행인 Fed의 목표는 '고용성장'과 '물가안정' 그리고 '금융안정'입니다.
거대한 디플레이션을 벗어나기 위해서 '금융안정'이라는 목표 하나를 희생하여 '경기침체'와 '물가 하락'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압 경제를 도입하게 됩니다.
앞으로 우리는 이 부분을 지켜보아야 합니다. 고압 경제라는 부스터를 달고, 금융안정이라는 중앙은행의 목표 하나를 희생하면서까지 디플레이션의 늪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지금의 이 노력이 성공할 것인지 지켜봐야 합니다.
제4장 시나리오를 그려 다음 스텝을 선점하라
우리가 경제의 어떤 요소들을 어떤 식으로 '투자'에 접목시킬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한다면
이 책의 저자는 이번 책을 통해 '성장'과 '물가'라는 중요한 팩터(fator)를 가지고 투자에 연결했습니다.
저자의 '부의 시나리오'를 살펴보겠습니다.
'성장'에는 고성장과 저성장이 있으며, '물가'에는 고물가 저물가가 있습니다.
4가지 경우를 구성하여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시나리오 1-고성장 고물가
Good:주식, 원자재, 금, 농산물, 원유 / Bad:채권, 화폐
* 시나리오 2-저성장 고물가
Good: 금, 원자재, 국제유가 / Bad:주식, 채권
* 시나리오 3- 고성장 저물가
Good:주식, 채권 / Bad:원자재, 금
* 시나리오 4-저성장 저물가
Good:채권 / Bad:주식(성장주는 good), 원자재(금은 good)
저물가 시기에는 주식이나 물가상승의 수혜를 받는 자산인 원자재나 금은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맞으나 지금의 상황인 '저물가 저성장'시기를 보면 주식시장은 상당히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으며 금 가격 역시 나쁘지 않은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저성장, 저물가의 시기가 장기화되면서, 그리고 2020년 코로나19 사태라는 거대한 충격이 찾아보게 되자 변화가 생긴 것입니다. 그리고 그 변화는 전 세계 중앙은행이 주도하게 됩니다.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강력한 돈 풀기 프로그램을 가동하며 '고압 경제'를 만들고 있습니다.
따라서 <시기>만 볼 것이 아니라 <중앙은행의 등장이 어떤 변화>를 만드는지 함께 봐야 합니다.
중앙은행이 돈을 뿌려 돈의 공급이 늘어나자 돈은 어딘가 성장이 나오는 곳에 가서 고이게 됩니다. '성장주'로 몰리게 되고 종이화폐(공급 확대로 화폐가치 하락)의 반대편에 서 있는 '실물화폐인 금이 강세'를 보이게 됩니다.
투자는 '미래'를 보고 합니다. 국면의 변화를 반영해서 가장 확률이 높은 국면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자산들을 미리 투자 포트폴리오에 담아 이른바 '길목 지키기'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지막 장에서는 '성장'과 '물가'라는 거시경제의 중요한 두 가지 팩터(Factor)를 가지고 4가지 시나리오를 만들고 투자계획으로 연결해 보았습니다.
지금 저성장, 저물가 상황에 처해 있다는 인식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앞으로 어떤 국면으로 이동할 것인가'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현재의 저성장, 저물가 국면에서 벗어나 고성장, 고물가나 고성장, 저물가 국면으로 이동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희망하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포트폴리오에 저성장, 저물가 국면에서 유리한 <성장주와 채권, 그리고 금>을 담아 두는 것을 추천하지만 이후 고성장, 고물가 국면으로의 전환을 고려하여 <*중후 장대 관련 섹터에 대한 비중 혹은 금융주에 대한 비중을 조금씩 확대하면서 채권자산의 비중을 조금씩 줄여나가는 포트폴리오 전략>이 적절하다고 이야기하며 책을 마쳤습니다.
*중후 장대:`무겁고, 두텁고, 길고, 큰 것'을 뜻하는 말로 철강, 화학, 자동차, 조선주 등의 제조업을 말한다.
이 책에서는 저자 나름대로의 시나리오를 예상해서 투자자산에 대한 추천을 했지만
이 책은 단순히 '어디에 투자해라', '어떤 포트폴리오를 짜라'가 아니라
"중요한 경제 데이터를 중심으로 어떻게 포트폴리오를 짤 수 있는지 콘셉트와 아이디어"를 전해주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나 또한 나만의 시나리오를 구상해보려고 합니다.
현재만 바라보기보다 다가올 미래를 바라보고 예상해 보고 지켜보고 살펴보며
잃지 않는 투자를 위해 시나리오 구성을 해보고자 합니다.
또한 현재의 저성장, 저물가 시대에서 벗어나 고성장, 고물가의 시대로 나아가길 바랍니다.